국회의원과 가족의 부동산 거래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오늘 또 한 차례 나옵니다.
민주당 조사결과는 두 달 전에 나왔고, 이번엔 야당에 대한 조사입니다.
국민의힘을 비롯해서 정의당을 포함한 비교섭단체 5당까지 포함됐습니다.
이른바 부동산 내로남불에 맹공을 퍼부었던 국민의힘에선 얼마나 적발될지, 이준석 대표는 어떤 판단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어제 SNS에서는 했던 말을 지키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지난 6월) : (민주당은) 실제 적용을 보면 정치적인 메시지가 강했지, 합리적인 편이 아니었다는 평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결코 민주당보다 덜 엄하게 가진 않을 것이다.]
앞서 민주당은 의원 12명에게 출당 조치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5명은 끝내 지도부 결정을 따르지 않았고, 이 5명 가운데 우상호 의원의 경우 최근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우 의원은 모든 걸 잊고 정권 재창출에 힘을 보태겠다면서도, 혐의 입증도 없이 사실상의 징계를 하는 건 합당하지 않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민주당의 앞선 사례가 국민의힘에 빠져나갈 명분을 줄 수도 있게 됐습니다.
그만큼 당내 의견 모으는 게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원내 사령탑인 김기현 원내대표는 어제 후속 조치에 대해 이렇게 답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 그 부분은 아직 통보받은 바가 없습니다. 통보를 받아보고 내용이 어떤지 판단할 것입니다. 부당하거나 과도한 내용인지 한꺼번에 판단해봐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뭐라고 답변드리기 어려운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준석 대표는 최근 대선 경선 추진 과정에서 리더십에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권익위 조사 결과와 후속 조치에 대한 논의, 최종 결정에 따른 후폭풍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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